[ 기본 정보 ]
위치 :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
영업 : 월~일 11:00–22:00
(월~목 브레이크타임 : 15:00–17:00)
인생 장어덮밥 역대급 맛집 부산 해목 해운대점!!
부산에 오면서 여러 맛집을 찾아봤지만 사실 여기 하나를 보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해목 :)
안 그래도 장어를 좋아하는 편인데 달달한 소스와 함께 먹는 덮밥에 한상 정갈하게 차려져서 나오는 사진을 보니 너무너무 기대되는 거 있죠?!
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대기가 어마어마하다 하더라구요... 바로 티켓팅 준비! 현장 예약은 10시쯤 연 느낌이었어요. 저희는 그때 해운대로 넘어가는 중이었어서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 서기를 했습니다.
11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60팀 정도 대기하고 있었답니다... 이거 점심으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정각에 예약을 딱 걸었는데 보이시나요... 대기번호 166번째...ㅎㅎ
12시쯤 도착 예정이었는데 예상보다 대기가 길어서 해리단길도 가보고 좋았습니다. 입장은 1시 30분쯤 했어요. 현장에서 보니까 예약 마감이더라고요 원격 줄 서기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.
외관부터 주변 건물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으로 이곳 해목만 일본에 뚝 떨어진 것 같았는데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 뭔가 일본의 전통시장에 놀러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.
자연광 쫙 들어오는 테라스 느낌의 좌석부터 신발을 벗고 앉아야 하는 좌석, 닷지 형태를 한 좌석 등등 정말 다양한 좌석들이 배치되어 있었어요.
전부 컨셉과 잘 어우러져서 따로 논다는 느낌보다는 특색 있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1층은 만석이어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갔어요. 따로 계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내려가서 계산을 하러 복잡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어 좋았습니다.
저희는 민물장어 히츠마부시 한 마리를 주문하였어요. 테이블에 보면 맛있게 먹는 4가지 방법이라며 안내판이 놓여 있어서 기다리면서 읽어주었답니다.
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어덮밥이 나왔는데요!! 정갈한 한상이 너무 예뻤습니다.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판에 써져 있는 내용을 한 번 더 설명해 주십니다. 친절한 서비스까지 너무 좋았어요!!
알려주신 방법대로 첫 번째부터 즐겨보았습니다. 먼저 있는 그대로의 맛을 느껴보았는데... 한입 먹자마자 와...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어요...
장어가 진짜 고소하고 간도 적당하면서 소스 맛이 밥이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. 한 입 먹고 인생 장어덮밥집으로 바로 등극.
다음으로는 함께 제공된 야꾸미(음식에 곁들이는 향신료, 양념, 고명)들과 함께 먹어봤는데 이 방법이 저한테는 제일 베스트였어요!! 몰랐는데 장어가 깻잎이랑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고요. 와사비가 약간 느끼한 것도 잡아주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.
마지막으로는 오차즈케를 넣어서 먹어보았습니다. 뭔가 오차즈케 하면 녹차가 떠오르는데 여기는 녹차라기보단 육수에 더 가까운 맛이었어요. 먹다 보니 약간 비린 향이 올라와서 제일 워스트였습니다.
먹어본 방식 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면 되는데요 저는 야꾸미들을 탈탈 털어서 야무지게 먹어주었답니다.
가기 전까지 뭔가 점심 한 끼에 4만 원을 태우자니 너무 비싼 거 아닌가... 싶었는데 먹고 난 후에는 다음날에도 또 오면 안 되나...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맛있었습니다... 역시... 제가 돈을 더 열심히 버는 걸로... 다들 부산에 오실일 있으시면 꼭!!! 가보시길 추천합니다.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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