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일상-양평 ] 행복한흙집펜션, 촌캉스 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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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기본 정보 ]

위치 : 경기 양평군 서종면 삼태봉길 57

오후 3시 입실 오전 11시 퇴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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촌캉스를 꿈꾸는 친구들의 얼렁뚱땅 행복한 흙집 이용기!! (1)에서 이어집니다

https://piece-of-life-color.tistory.com/11

 

먼저 행복방의 내부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흙과 나무로 이루어진 원룸 형태의 집으로 화장실, 주방이 자그맣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월, 충전기, 드라이기 같은 기본 물품이 준비되어 있어요~

 

바닥에 이불이 깔려있었는데 여기가 아랫목이었을까요 이불 안으로 들어가니 너무 따뜻해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답니다 저녁에 침구 펴고 자는데 따뜻한게 안 느껴져서 그냥 맨바닥에 누워서 자버렸어요ㅋㅋㅋㅋㅋ

화장실은 문에 달려있는 잠금장치가 손잡이를 고리에 거는 옛날 방식이었어요! 샤워하기는 조금 불편한 사이즈고 천장이 낮은 편이어서 키가 크신 분들은 숙여야 할 것 같았어요 

주방은 아담한데 있을 건 다 있는 느낌!! 그릇도 많고 냄비도 크기별로 준비되어 있어 저희는 라면도 끓여먹고 된장찌개도 해먹었답니다 :)

아궁이 사용료는 장작+솥뚜껑 해서 3만원이며 장작 추가 시 2만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

불을 몇 시쯤 사용할지 먼저 물어봐 주시고 시간에 맞춰서 불을 떼주시는데요 장작... 넣기만 하면 타는 건 줄 알았는데 이것도 나름 요령이 있더라고요

 

ㅅ자나 #자처럼 내부에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쌓아줘야 불이 꺼지지 않고 활활 잘 탄다고 합니다 옆에 있는 부채로 아주 살짝 바람을 넣어주니 더 잘 타올랐어요

 

한상 가득 차려서 찍어봤는데 정말 푸짐하지 않나요?? 네 명? 아닙니다 세명? 아닙니다 단 두 명의 식탁입니다... 집에서 요리해먹을 때는 기본적인 재료들은 어느 정도 있는 반면 여기는 뭐하나 먹고 싶다 하면 새로 다 사야 해서 양이 배가 되어버린 기분이랄까요...

 

그래도 고기는 다 먹고 야채 정도만 남았답니다 식후에는 장작불에 고구마도 구워 먹고 스틱 불꽃놀이도 하며 알차게 보냈답니다!! 화룡점정으로 가스불에 구워 먹는 마시멜로까지.... 미리 얼려두면 겉에만 바삭하게 굽고 벗겨낼 수 있다고 해서 도착하자마자 얼려놨는데요!! 쏙 빠지는 게 신기했어요

장작불 앞에서 수다를 떨다 보니 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려서 아쉬웠습니다 밤에 별도 잘 보이고 완전 오픈된 공간이 아닌 벽이 좀 막아져 있어서 아궁이 앞에 있으면 그렇게 춥지도 않았어요!! 도시에서 지친 마음 따뜻하게 힐링하러 오시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:)